< Dui 코리아 - Guest Page >

[제　목] 민주당 이인제의원 몽골방문 출국

[작성자] 한국경제

[작성일] 2002년8월31일

[화 일] 화일없음

민주당 이인제의원 몽골방문 출국

親盧 '대안 부재론' 밀어붙이나

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하기위해 30일 돌연 출국했다.
이 의원측은 당초 6월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정치상황변화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성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출국이 예고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의원의 출국이 민주당의 신당창당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있어 모종의"거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이 귀국할 내달 10일쯤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추석을 전후해
서 민주당내 반노파가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통합신당 창당이 무산될 경우 노무현 후보측이 개혁신당 창당에 나
설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반노파가 탈당,자민련 등과 연대할 것이라는 설이 공공연한 상황이
다.

실제 노 후보측은 "대안부재론"을 내세워 9월중 선대위 구성을 밀어부치기로하는 등 "신장개업
형"신당을 상정한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노 후보는 최근 3~4명과의 잦은 그룹미팅을 갖고 있다.

노 후보측은 "추석(9월21일)전까지는 당의 상황이 정리돼야 한다"(천정배 의원)는 입장이다.

당헌대로 9월27일까지는 선대위를 구성,대선준비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 씨 등 당밖의 노 후보 지지자들이 개혁신당 창당을 주창하고 나선것도 이와 무
관치 않다.

노 후보는 "개인적으로 저에 대한 강력한 우군이 되는 것으로 (신당에)참여하겠다면 돕겠다"고 지
지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반노파는 "선대위 구성은 통합신당 추진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분당 등 극단적인 사
태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