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면서 서민금고 역할을 해 온 한국형 새마을금고를 몽골에 설립했 습니다. 몽골도 우리나라처럼 ‘잘살기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면 좋겠습니 다.”이충복 광진구 구의2동 한몽친선교류회장(58)은 “지난 15일 울란바토르 시 항올 구청에서 새 마을금고 스타일의 ‘한몽새마을두레금고’ 설립계약을 맺고 62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회 장은 “2년 전 몽골지역과 민간 차원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해 오다 교류 확대 및 현지 투자차원에 서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620만원의 자금은 우리 사정으로는 큰 돈이 아니지만 몽골에서는 2억원 정도의 주택을 한 채 살 수 있는 큰 금액입니다. 이 자금은 10년거치무이자 일시불로 원금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지원됐으 며 항올 구 주변의공장들에 대출될 예정입니다.”이 회장은 “이 같은 ‘새마을금고사업’이 좋은 성과 를 거둘 경우 인접한 항올 구 제13동에도 설립키로 항올 구청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충복 회장은 한몽새마을두레금고 사업이 ‘잘살아 보자’는 새마을정신의 혼을 심어 몽골 국민 스 스로 ‘자주 협동 정신’을 기르고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과 함께 건전한 국민정신을 발휘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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