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짓는 것입니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4일 경산 아산 태백 파주 등 전국 4 개 도시에서 일제히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2002’를 알리는 망치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했 다.
지난해 ‘JCWP2001’을 통해 주택 174채를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한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한국번 개건축’을 통해 경산 16가구,아산 16가구,태백 18가구,파주 4가구 등 총 54가구의 집을 짓는다.
전국에서 모인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매일 오전 7시 경건회를 갖고 작 업감독의 지시에 따라 집짓기에 들어간다. 특히 7∼9일 아산 사이트에선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휘 향씨와 아트쿨 이경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 집짓기가 진행된다.
또 9일 오후엔 지회별로 주택 헌정식이 열린다. 1주일 동안 집을 지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주가정 에 열쇠와 성경을 선물하며 뜨거운 사랑과 정을 나누고 이날 밤 일제히 폐막식을 갖는다.
이번 ‘한국번개건축2002’엔 황금 같은 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한 CEO와 직장인이 유독 많았다. 볼보 의 에릭 닐슨 대표,삼성물산(건설부문) 이상대 사장,카길의 김기용 회장과 박호인 사장은 경산에 서,라파즈석고 이창명 사장,라파즈시멘트 세덴 자르노 사장,빙그레 정수용 사장은 아산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또 정림건축 빙그레 씨티은행 직원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대학생 주 부 직장인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땀을 쏟고 있다.
정근모 이사장은 “사랑의 집에 입주한 사람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또다른 이웃을 향해 사랑으로 섬기고 나눔을 실천한다”며 “국내는 물론 남아공 필리핀 몽골에 40∼50여가구의 사랑의 집을 지 어 하나 된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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