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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美한인들, 몽골 탈북난민수용소 건립 모금운동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02년8월2일

[화 일] 화일없음

美한인들, 몽골 탈북난민수용소 건립 모금운동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몽골에 탈북난민수용소 건립을 준비 중인 '탈북난민보호 뉴욕협
의회'(회장 손영구 목사)가 뉴욕 한인교회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50만달러 기금 모금운동을 전개
하고 있다.
손회장은 1일 "지난달 23일부터 뉴욕의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기금 모금에 들어갔다"며 "기금 모금
과 함께 100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탈북자 현실을 알리고 몽골 탈북난민수용소 건립 현황에 대
한 설명회, 기금모금 행사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손회장은 난민수용소 건립과 관련, "몽골의 단체와 몽골에서 활동 중인 탈북자지원단체들과 협의
중"이라며 "오는 9월이면 난민수용소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지어질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회장을 비롯한 목회자, 원로인사, 사회단체 지도자, 전문인, 사업가 등그동안 탈북자들의
어려운 처지에 깊은 관심을 보인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 44명은지난달 9일 '탈북난민 수용소 건
립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임형빈 전 노인상조회장과 이기천 뉴욕한성교회 목사 등 3명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