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등 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빛냈던 동아시아 축구 3강이 화끈한 월드컵 뒤풀이 한 마 당을 펼친다.
지난 5월 설립된 동아시아축구연맹은 내년 6월 일본에서 한ㆍ일ㆍ중 등3개국과 또 다른 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4개국 대항전을 열 예정이다. 이 달말 열리는 제2차 이사회에서 대회 시기와 참가국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내년 1회 대회를 일본에서 열고 2004년부터 각 국에서 돌아가면서 개 최하는 문제는 사실상 결정돼 있다.
동아시아 4개국 대회는 개최를 결정한 지난 5월과 월드컵이 끝나가는 현시점을 비교할 때 그 비중 이나 의미가 확 달라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진출해 아시아가 더 이 상 세계 축구의 변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내년에 열릴 제1회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한ㆍ일 월드컵의 성공을자축하면서 오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더욱 약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3강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체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출전국은 당초 북한이 유력시됐지만 월드컵 본선에까지 오른 한ㆍ일ㆍ중과 대만 홍콩 마 카오 몽골 등 다른 가맹국과의 실력차를 고려해3강을 제외한 팀들이 선발전을 벌여 한 팀을 결정 하자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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