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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구촌 전통춤 ‘신명난 한판’

[작성자] 문화일보

[작성일] 2002년6월12일

[화 일] 화일없음

지구촌 전통춤 ‘신명난 한판’

지구촌 전통춤 ‘신명난 한판’

민예총 민족춤위원회(위원장 김채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교 수)는 18, 19일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축구공은 둥글 다, 춤과 함께 하는 글로벌 순례’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성·갈 등과 성
찰·관용과 페어플레이·평화의 길 등 4개의 주제로 구성 된 2002 민족춤제전을 개최한다.

세계 문명의 이질성과 공통점을 상징하는 1부 다양성은 한국의 살풀이, 몽골의 말춤, 터키의 수피
춤, 태국 궁중춤, 스포츠댄스 등 여러 나라의 춤이 등장, 다채로운 춤태를 간명하고도 풍부하 게
전시하며 무용수들이 합일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박만호·이 순씨의 연출로 박영순, 김윤규, 이길화, 김도룡, 김희연, 김설경 ,조황경씨 등이 출연한
다.

우현영·박영순씨가 안무한 2부 갈등과 성찰은 억압과 갈등으로 잘못 이해된 문명간의 차이를 살펴
보고, 김현숙·이현미씨가 안 무한 3부 관용과 페어플레이는 세계문명의 공생을 위해 필수적인 관
용의 정신과 관용의 전제로서 페어플레이정신을 찬미했다.

4부 평화의 길(이영희·한은주 안무)은 차별과 이질성을 뒤로하 고 새로 태어난 세계 시민들이 새
로운 문명을 향해 다시 순례에 나서는 것을 그린다.

각 부의 막간에 이순·이시데 다쿠야·김종덕씨 등의 무용가가 차례로 등장, 솔로춤을 선보인다.

2002 민족춤제전은 지난달 31일 도쿄에서 한·일합동공연으로 시 작해, 7일 인천공연을 거쳤다.

1994년 시작된 민족춤제전은 ‘진 보와 개방’ ‘해방50년’ ‘환경’등 매년 현실에 접근하는 주 제로 한
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를 비롯해 다양한 실험작품이 참 여했다. 02-336-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