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말 중국과 몽골에 한국의 경제발전과 금융개혁의 노하우를 전수한 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중국 중앙은행인인민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특강도 하고 한국학 연 구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중화권 내 지한파(知韓派)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박 총재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중앙은행 총재회 의(SEACEN)에 참석하기에 앞서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박 총재는 다이샹룽 중국 런민은행 총재와 한-중 외환 부문 협력과 한은의 베이징 사무 소 개설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런민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할 예정으로 박 총 재는 현재 ‘한국의 경제발전과 금융개혁’에 대한 강연원고를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총재는 이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상항이의 푸단(復旦)대 내 한 국학연구소 박사 2명을 다음달 초청해 3개월동안 한은 조사국에서 연수시키기로 했다. 한은은 이 들에게 월 200만원을 지원하고 기숙사 시설까지 제공하는 등 이들이 한국을 제대로 알 수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다.
박 총재는 몽골에서는 울란바토르국립대에서 ‘한국의 경제개발 어떻게이뤘나’라는 주제로 강연 을 한다. 경제개발이 한창인 몽골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며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정부와 기 업 국민의 역할에 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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