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열차페리 운항…2005년 인천~옌타이 [기타] 2002년 05월 15일 (수) 17:40
이르면 오는 2005년부터 인천항∼중국 옌타이항에 열차페리가 개설, 운항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4일 중국 철도부와 한·중 열차페리 운항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03년 9월까지 열차페리 운항과 관련된 3단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전용부두 설치 등 세부 사업을 벌인 뒤 이르면 2005년부터 이 구간에 열차페리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열차페리운항 관련 용역은 철도기술연구원을 통해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곧 바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시설설치 등을 거쳐 한·중 열차페리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열차페리사업은 화물이나 여객을 실은 열차를 항구에서 그대로 대형 선박에 실어 바다를 건넌 뒤 도착지 항구에서 내려 도착지의 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방문 때 체결된 한·중 철도교류협력 약정에 따라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이 시작되면 경기 의왕시 부곡동 의왕컨테이너기지 등 국내 화물기지에서 짐을 실은 화물 열차를 인천항에서 배에 실은 뒤 옌타이항을 거쳐 중국횡단철도를 이용, 중국∼몽골∼유럽 또는 중국∼동남아에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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