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드분할다중방식(CDMA)시장이 이달부터 본격 확대됨에 따라 국내 휴대폰업종과 부품업체 에 대해 장기적인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3일 LG투자증권은 중국 CDMA 가입자수가 지난 3월18일부터 망이 안정화되면서 매일 1만5000∼2 만명씩 신규로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어 이달말까지 146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 신식산업부에서는 CDMA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한국 CDMA 폰에 대한 출하를 증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여기고 있어, 삼성전자·LG전자의 중국 합작 법인의 연간 수입물량을 100만대까지 늘려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 내수 출하 대수가 45.3% 감소한 86만9000대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우려되고 있는 CDMA단말기 수요 감소 불안요인이 이달부터 중국 CDMA시장의 본격화로 상당 부분 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달말 또는 오는 6월초에 있을 2차입찰에서 삼성전자가 상당 부분의 물량을 확보할 경우 국 내 단말기 업체들에 대한 물량의 추가 수입쿼터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함께 LG전자가 중심이 된 SLD의 인프라 투자가 현재 캄보디아, 몽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6월 안에 베트남에 대한 1차 증설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단말기 업체들의 수출선이 보다 다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1·4분기 세계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상태에서 삼성전자 LG전자의 단말 기 판매 호조세는 세계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3·4분기부터는 관련 수출에 가속도를 더할 것 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업종과 대표 부품업체들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제고는 유효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최근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의 유일전자 인탑스 피앤텔 등 단말기 부품 제조업체에 대한 전격적인 비중 축소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한편, 유일전자는 올들어 종가기준으로 3만5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그으며 현재 2만7750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인탑스와 피앤텔도 각각 지난 4월초 3만1950원, 3월말 1만3500 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는 각각 2만3000원, 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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