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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몽골인 불법체류 자진신고 9천6백12명

[작성자] 한국경제

[작성일] 2002년5월14일

[화 일] 화일없음

몽골인 불법체류 자진신고 9천6백12명

외국인 불법체류 15만명 신고 .. 전체 26만명중 58%

외국인 불법체류자 신고 마감일인 25일을 2주일 가량 앞두고 자진신고자가 전체의 6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중 산업연수생 출신의 불법체류 신고자수만큼 연수생을새로 들여오는 방
안을 추진키로 했다.

13일 법무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진신고한 불법체
류 외국인은 모두 15만3천1백92명(전산입력 기준)으로 신고 대상자 26만1천명의 58.7%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제조 서비스 등의 분야에 불법취업중인 사람이 전체의 97.6%인 14만9천5백65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만3천4백89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이중 조선족이 5만6천2백9명이었다.

또 <>몽골 9천6백12명(6.3%) <>방글라데시 9천5백95명(6.3%) <>필리핀 8천3백65명(5.5%) 등으로
신고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만6천1백81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1만7천9백2명(12.0%) <>음식점.숙박업 1만4천5백87명(9.8%) <>농.어업 6백94명
(0.5%) 등의 순이었다.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불법체류자 6만6천여명중에서는 3만3백여명이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신고자중 유흥서비스업 취업자는 6개월,기타 서비스업과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의 준
비기간을 준뒤 출국시키되 밀입국자와 허위신고자는 즉시 강제출국시키기로 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산업연수생 출신의 불법체류자 신고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중 3만명 가
량의 산업연수생을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산업연수생 가운데 조선족의 불법체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산업연수생을 선발
할 때 조선족을 단계적으로 제외시킬 방침이다.

중소기업 현장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산업연수생 정원을 점차 늘려가는 방안
도 검토중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